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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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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에 해당되는 글 4

  1. 2009.08.16 09~10 1st ROUND vs EVERTON(A) 6:1(4)
  2. 2009.08.12 TCHAIKOVSKY - VIOLIN CONCERTO(6)
  3. 2009.08.11 히어로즈 전광판 사진~(4)
  4. 2009.08.08 VIVALDI - Le Quattro Stagioni (The Four Seasons)(5)
2009.08.16 22:39 FOOTBALL/Match
 지난 주말의 커뮤니티 실드를 시작으로, 이번시즌이 시작되었다. 엄청난 현질로 선수보강을 충실히 한 맨시티, 지난시즌의 저력을 바탕으로 한 아스톤 빌라와 에버튼 등이 빅 4의 자리를 노린다는 기사가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고, 전문가들 역시 '빅 4에게는 많은 위협요소가 존재하고 있다' 라고 평가하고 있다. 날둥님이 떠나신 맨유와 알론소가 빠진 리버풀, 감독이 교체된 첼시 등도 경중이 있겠지만 전력의 약화가 보인다고 평가받지만, 이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은 바로 아스날이다. 공수의 핵이라고 '불리는' 아데발과 투레가 맨시티로 떠난 상황에서 영입은 베르마엘렌 하나로 그친 상태이다. 구단의 재정문제가 맞물려서 돈을 쓰지 못하는 것인지, 돈을 쓸만한 데가 없는 것인지는 우리가 벵거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 딱히 찝어 말할 수 없겠지만, 올 시즌 여름 이적시장 역시 지지부진하게 끝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고,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많은 미디어들과 전문가들이 아스날의 빅 4 수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물론, 서포터들 역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나? 난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믿는 사람이다.

 각설하고, 아스날은 시즌 첫 경기를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로 시작했다.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경기이고, 에버튼이 지난 시즌 5위의 성적을 거둔 팀이기 때문에 쉬운 경기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예상 스코어는 2:1 정도의 승리? 하지만 결과는 6:1의 대승이었다. 졸린 눈을 비비며 경기를 봤는데, 정말이지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드는 골 퍼레이드였다.

 Movement 1 : 4-3-3의 고착화?

 FLAT 4-4-2의 신봉자인 아르센 벵거는 항상 변함없이 4-4-2를 고수해 왔고, 챔스 무대나 몇몇 리그경기에서만 4-5-1을 가동하였다. 물론 결과는 썩 좋지 못했고, 결론은 항상 4-4-2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프리시즌부터 4-3-3에 대한 이야기가 슬슬 나오기 시작하였고, 몇몇 경기에서 4-3-3을 구현하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첫 리그 경기에서 그 포텐셜이 한번 크게 터진 것이다. 사실 4-3-3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메이션일 뿐더러, 패스워크를 중시하는 아스날에 가장 적합한 포메이션이라고 주장하곤 한다. 그리고 현재의 선수 구성상, 충분히 4-3-3을 이끌어갈 수 있기도 하다.

 4-3-3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3미들의 유기적인 플레이라고 생각하는데, 1라운드에서는 AM 세스크, CM 데닐손, DM 송빌롱의 역할이 잘 들어맞았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부쩍 성장하고 있는 송빌롱의 플레이가 군계일학이었는데, 컷팅과 패스플레이에서 많은 발전을 볼 수 있었다. 말 그대로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느낌이랄까? 시즌 첫골의 주인공 데닐손 역시 조율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 주었고, 세스크는 2골 2어시스트라는 스탯이 말해주듯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3톱으로 나온 반 페르시-벤트너-아르샤빈 역시 공격진에서 수많은 연계플레이로 찬스를 많이 만들어 주었다.

 Movement 2 : 베르마엘렌

 사실 1라운드에서 승리를 얻지 못했다면 - 패배했다면 - 논란의 중심에는 베르마엘렌이 있을 것이 자명했다. 센터백으로는 크지 않은 신장과 리그 첫 경기라는 점에서 우려 반 기대 반이었으나, 예상 외로 너무나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히 에버튼의 장신 공격진인 조와 펠라이니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제공권을 보여 주었고, 수비진의 위치를 재정비하는 등의 노련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마지막에 한 골을 실점할 때 약간 느슨한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그것은 팀 전체의 분위기가 그러했기 때문에 크게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첫 공식 경기였을 뿐이지만, 상당히 깔끔하고 좋은 모습이었다. 게다가 셋 피스 상황에서 헤딩골까지 작렬하여 득점력까지 과시하는 좋은 모습도 보여 주었다. 1라운드의 모습만 꾸준히 보여 준다면 정말 좋은 영입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듯 하다.

 Movement 3 : 셋 피스

 아스날의 공개된 가장 큰 약점 중의 하나가 '셋피스의 비효율성'인데, 이 비효율성이라 함은 우리가 셋 피스를 얻었을 때 득점하는 것이 현저히 낮고, 셋 피스 수비시에 실점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오늘 역시 전반에 코너킥 셋 피스에서 1실점을 할번 했지만, 데닐손의 클리어링으로 인해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만약 그 골이 들어갔더라면 1라운드의 승리 자체를 장담하지 못했었을 것이다. 이상한 계산법이긴 하지만, 데닐손은 두 골을 득점한거나 마찬가지의 효과를 보여줬다. 전반에만 두골의 셋피스 득점을 올렸는데, 특히 센터백 두명이 헤딩으로 한골씩을 득점했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것은 추후 셋피스 시에 상대 수비를 분산시킬 수 있는 좋은 옵션이 되기 때문이다.

 그 외로 교체 출장한 에두아르도가 마지막에 1득점하였던 것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쁜 일이다. 나스리-로시츠키가 빨리 복귀하길 바라고, 주중 셀틱 원정전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첫경기부터 너무 큰 설레발을 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어쨌든 ARSENAL BEING ARSE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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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치옹
2009.08.12 21:59 With Classic
 내가 들어본 클래식 곡 중 가장 '조울증적'인 곡을 꼽아보라면 그중 최고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 Pathetique'를 꼽을 수 있다. 1악장부터 사람을 놀래키게 만들고 2, 3악장에서 분위기를 한껏 띄워 3악장 끝날때에는 청중의 박수갈채를 아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낚시성마저 짙은;; 하지만 4악장에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침울함 속으로 우리를 끌고 들어가 그냥 놔버리는, 한 마디로 나몰라라 식의 곡이다. 물론 이런 뒤죽박죽 구성이 곡의 분위기와 표제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좋은 요소가 된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생각하진 마라...원래 발레곡이 원작이니;;)같은 감수성을 지극히 자극하는 곡을 빼고, 피아노 협주곡 1번이나 1812년 서곡, 슬라브 행진곡 같은 지극히 러시아적인 곡이나, 앞서 언급했던 교향곡들을 들어 본 후에, 바이올린 협주곡을 듣는다면, 이게 과연  차이코프스키의 곡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생길 것이다. 물론 안 생기면 어쩔수 있나;; ㅋㅋ

 살아 생전 작곡한 많은 곡들 중, 바이올린 협주곡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도 이상하지만...이 정도의 퀄리티와 포스를 내뿜는 곡을 듣고 있자면, '어설픈 몇개보다 확실한 하나가 낫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솔로 바이올린의 균형감각과 오케스트라의 뒷받침, 지휘자의 리딩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하는...최고의 곡 중 하나.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이 차이코프스키와 멘델스존, 베토벤, 브루흐가 각각 작곡한 곡들인데,(물론 그 외 좋은 작품도 많다. 대중성을 중심으로 언급함) 그 중에서 최고는 단연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청중을 쥐락펴락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카리스마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는, 작곡가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러시아적'인 맛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도 남을, 엄청난 서정성이 자리하고 있다. 절대 아깝지 않을, 차이코프스키답지 않은 환희가 자리하고 있는 그런 곡. 최고 명곡 중 하나가 아닐까.



EUGENE ORMANDY, ITZAK PERMAN
PHILADELPHIA ORCHESTRA
TCHAIKOVSKY - VIOLIN CONCERTO, MOVEMEN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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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치옹
2009.08.11 23:07 BASEBALL

김동수, 포수

강귀태, 포수

강윤구, 투수

강정호, 유격수

김수경, 투수

덕 클락, 외야수

클리프 브룸바, 외야수

송지만, 외야수

이보근, 투수

이숭용, 1루수, CAPTAIN

이택근, 외야수

이택근, 외야수

이현승, 투수

장원삼, 투수

정수성, 외야수

황두성, 투수

황재균, 3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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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치옹
2009.08.08 01:49 With Classic
언젠가 라디오에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클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이야기해 준 적이 있었다. 1위가 바로 비발디의 사계였는데, 사계는 누가 언제 들어도 매력을 가질 만한, 월드와이드 베스트셀러가 확실하다. 클래식을 모르는 사람들도 비발디의 사계 정도는 다 아니...ㅋㅋ 이름이 외우기도 쉽고.

내 첫번째 사계 앨범은 장영주와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EMI의 신보였다. 큰 포스터도 얻어서 내 책장 위에 잘 장식되어 있다. 의외로 파워풀한 연주에 놀라며 한동안 꾸준히 들었던 적이 있다.


두 번째로 들었던 앨범은 안네-소피 무터와 카라얀, 베를린 필하모닉이 협연한 연주다. 몇 가지의 버전이 있지만 내가 첨 들은 것은 DVD Rip 파일이었고...영상을 따로 구해서 봤다. 하지만 이름값에 비해 내가 받은 느낌은 평범하다는 것 밖에는 없었다. 처음 클래식을 듣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해줄만한, 그런 연주 정도? (아래 연주는 빈 필과의 협연)


세번째는 동빈이한테 받은 파비오 비온디와 유로파 갈란테가 협연한 앨범이다. 이 앨범을 기점으로 사계에 대한 내 평가가 달라지지 않았나 싶다. 그전까지 사계에 대한 내 이미지는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벗어나지 못한 실내악 수준이라고 생각했지만, 파비오 비온디의 연주는 그야말로 열정이 넘치는, 관현악단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을 가진 그런 곡이었다. 컬쳐 쇼크라고 하면 좀 오버스러울진 몰라도, 비발디도 다시 보게 된 앨범이라고나 할까?


마지막으로...내가 구입한 두 번째 사계 앨범인 쥴리아노 카르미뇰라와 마르카 합주단의 사계가 있다. 처음 듣는 순간부터 마기막까지 한번도 집중하지 않은 적이 없을 만한...그런 앨범이었다. 내가 많은 음반을 구입해서 듣곤 하지만, 이런 충격을 준 앨범은 요 근래 처음이라고 할 만한 수준이다. 음질도 최고급이고, 비발디의 현악곡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는 3CD 구성도 참 마음에 든다. 동일한 음원을 발매한 타 음반은 사계만 들어 있고 가격은 거의 비슷하니 훨씬 이득일듯 하다;


가장 기초적인 것에 가장 심오한 진리가 숨어 있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곤 한다. 클래식 팬으로서 가장 기초적인 곡이긴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빨려들어가게 되는 그런 맛이 있다. 즐겁다. 특히 겨울 1악장과 여름 3악장은 탄성이 나올 만한 수준이다. 강추.

PS) 쥴리아노 카르미뇰라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면 : http://flyingdutch.tistory.com/entry/Bach-Brandenburg-Concertos-with-Orchestra-Mozart-Claudio-Abbado 를 참고할 것!(이 양반은 오케스트라 모차르트의 멤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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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치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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